안녕하세요, 로영입니다.
오늘은 오랜만에 주식 리뷰 : 애플의 애플 페이 이슈를 가져왔어요.
(new) 애플페이 한국 출시일 11월30일이라는 속보들이 나오고 있으며,
12월중에는 안정화되어 확실히 사용할 것으로 보여집니다.

최근 애플페이 관련주들이 강세를 보이고 있는데요.
현대카드 측은 애플 페이와 관련하여 확인해줄 수 있는 게 없다는 입장을 내보였지만
8월 초 당시 한 커뮤니티에서 자신을 '관계자'라고 소개한 사람이 "현대카드가 애플 페이 서비스를 한다"는 글을 올렸고 관련 기사가 나오며 현대카드의 애플 페이 진출설이 한 달이 지난 지금까지 강세를 보이며 주식에서도 나타나고 있어요.
애플 페이는 아이폰의 신작 시리즈가 나올 때마다 등장하는 핫 키워드인데요.
애플은 2015년부터 국내 주도 카드사들과 협상을 진행했고,
이러한 과정들이 이미 언론을 통해 보도된 적이 자주 있었어요.
하지만 국내 현실화는 매번 실패 했는데 이번에는 과연 가능할까요?
우선 애플 페이가 현실화에 부딪히는 가장 큰 이유는 단말기 형식에 있습니다.
삼성 페이는 신용카드가 가능한 대부분의 가맹점이 MST(마그네틱 보안 전송) 결제 단말기와 IC칩
단말기를 모두 보유하고 있다는 점을 애초에 염두에 두고, 같은 형식으로 제작하여 따로 인프라를
구축할 필요가 없이 삼성 페이를 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했어요.
반면 애플페이는 NFC(근거리 무선통신기술) 단말기가 필요한 시스템으로,
국내 보급률이 저조한 방식이라 따로 단말기를 보급해야 하는데 상당한 비용이 발생한다고 합니다.
대략 NFC 단말기 1대는 20만원 가량 하는 걸로 알려져 있는데, 이 비용을 애플 측은 카드사에 부담 지우고 싶어 한다는 루머가 있어요.
국내 카드 전체 가맹점 300만여곳 중 호환 단말기를 갖춘 곳은 6만~7만 곳에 그친 정도라고 합니다.
카드업계 관계자는 “현대카드가 NFC 단말기 보급을 확대하고자 지원금 형식으로 밴사(부가통신업자)에 일정 규모의 단말기 매입을 약속했을 가능성도 있다”라고 밝혔지요.
게다가 카드사들은 과거 실패의 경험이 있습니다.
2018년 카드사들은 연합군을 만들어 NFC 결제 국내 보급을 시도한 적이 있었지만 실패어요.
이미 MST 방식이 뿌리내린 상황에서 NFC 결제를 보급하는 게 실익이 크지 않다는 판단에서지요.
일각에서는 고객이 수수료 역풍을 맞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됩니다.
애플페이는 결제에 따른 수수료를 0.15% 정도로 책정해 이미 서비스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이러한 수수료 부담이 고객 혜택 축소로 이어질 수 있다는 지적이며, 원달러 환율이 1380원을 넘나드는 강달러 상황도 위험합니다.
수수료 계산에 쓰이는 환율이 높아지면 현대카드가 부담하는 비용이 늘어날 수밖에 없기 때문입니다.
다만 최근 애플 페이 수수료 완화의 변화가 있는 건 주목할 대목입니다.
지난해 5월 애플페이는 이스라엘에서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결제금액당 0.05%라는, 파격적인 수수료가 책정됐어요. 이 정도 수준이라면 수수료 문제가 도입에 방해가 되지 않는 수준이라는 게 당시 카드업계의 반응이라고 합니다.
물론 수수료 수익보다 더 큰 자산은 애플의 지지자들로, 만약 현대카드가 독점적으로 애플 페이를 활용한다면 이들을 현대카드의 고객으로 흡수해 현대카드의 잠재고객을 눈에 띄게 늘릴 수 있는 효과가 있습니다.
만약 현대카드가 애플페이를 장착한다고 한다면 그 결정은 수익을 극대화하는 기회의 장이 될 수 있습니다.
현대카드는 올 상반기 순이익에서 롯데카드에 이은 업계 4위로 떨어졌습니다. 한때 2위까지 올라간 현대카드가 지금 정체 구간에 접어든 시점에서 제기된 애플 페이는 현대카드의 잠재 고객을 눈에 띄게 늘릴 수 있는 전략입니다.
반면 애플페이와의 제휴가 현대카드의 수익에는 크게 도움이 되지 않을 거라는 전망도 있습니다.
애플이 미국에서 요구하는 애플 페이 결제 수수료는 건당 최대 0.15% 수준이며, 애플이 전 세계에서 한 해동안 수수료로 거둬들이는 금액은 약 10억 달러(약 1조 3000억 원)에 달합니다. 해외 카드사들도 이를 두고 '폭리'라고 비판하며 집단 소송에 나선 적도 있는데 국내의 경우 과거 애플과의 협상에서 수수료가 과도하다는 지적을 해온 것으로 전해지는 이슈에 대해 어떻게 돌파할 것인지 좀 더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지금 애플페이 관련 뉴스들을 보면 이르면 연내 시범서비스 시행이라는 문구가 보이는데, 이로 인해 현대카드를 미리 신청하는 사용자들도 존재한다고 합니다.
만약 시행이 된다면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도입은 국내 스마트폰 시장에도 영향을 줄 이슈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트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 1분기 기준 애플은 국내 스마트폰 점유율이 22%입니다. 아이폰과 비교해서 국내에서 절대적 우위를 자랑하던 삼성전자의 삼성 페이 서비스가 단독적 우위를 차지하고 있는 상황에서 애플 페이의 도입은 스마트폰 점유율 상승효과 기대감이 있습니다.
간편 결제 서비스 하루 평균 이용 금액은 지난해 기준 6065억 원으로, 1년 전보다 35%나 늘어났습니다.
애플 주가 상승의 원인 중 하나를 저는 애플페이라고 봤는데요, 이번엔 좀 더 정보가 구체적인 것 같습니다. 연말에 실행이 가능하다면 주가 반등의 기회가 되지 않을까요?
저는 간편결제가 앞으로 우리나라에 없어서는 안 될 존재라고 생각하고, 대부분이 같은 생각을 하실 거예요. 이걸 놓칠 애플이 아니라고 생각되고 (믿어요..!) 올해 안에 페이가 된다는 가설을 지지하는 쪽입니다.
오늘 현대카드도 신청하고 주식도 야금야금 사놓으려고 합니다. 여러분의 생각은 어떠신가요?
오늘도 긴 글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주식리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주식리뷰_리비안 주가하락의 이유 (0) | 2021.12.22 |
---|---|
주식리뷰_전기차 해외주식 공부(테슬라/리비안/루시드) (0) | 2021.12.21 |
미니스탁 4편-새로운 주식을 샀다 (암젠, 트윌리오) (0) | 2021.11.29 |
미니스탁 후기 3편_ 장점&단점 (0) | 2021.11.24 |
미니스탁 후기 2편_수익공개 (0) | 2021.11.22 |